[한국갤럽]경기·살림살이 전망,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부정적

-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나빠질 것' 53%, '좋아질 것' 18% -
- 대선 전후 정치적 성향별 시각 교차했으나, 현재는 방향성 일치 -

이상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6/20 [13:53]

[한국갤럽]경기·살림살이 전망,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부정적

-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나빠질 것' 53%, '좋아질 것' 18% -
- 대선 전후 정치적 성향별 시각 교차했으나, 현재는 방향성 일치 -

이상현 기자 | 입력 : 2022/06/20 [13:53]

▲ 이미지는 해당 기사와 무관함



[이상현 기자]한국갤럽이 2022년 6월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18%가 '좋아질 것', 53%는 '나빠질 것', 24%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4%는 의견을 유보했다. 5월 대비 낙관론은 7%포인트 줄고, 비관론은 13%포인트 늘어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이는 국내 증시 흐름과 맥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2020년 1월 처음으로 3,000을 돌파했던 KOSPI가 이번 주 2,500 아래로 떨어졌다. 그뿐만 아니라 고환율·고물가, 미국 금리 대폭 인상,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세계 금융시장 변동성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기 낙관론은 대체로 정부 정책 방향에 공감·신뢰 정도가 강한 이들에게서 높은 편이다. 그러나, 여느 때와 달리 이번 조사에서는 정치적 성향별 경기 전망 방향성이 일치한다. 즉, 정파적 기대감이나 유불리를 막론하고 현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데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까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 문재인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에서 경기 낙관론이 40%대였고, 국민의힘 지지층, 성향 보수층,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에서 20%를 밑돌았다. 그러나, 3월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층, 성향 보수층,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 등에서 40% 내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 등에서는 20%를 밑도는 것으로 양상이 뒤바뀌었다. 새 정부 출범 전후, 4월과 5월 조사에서도 마찬가지 경향이 이어졌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 16%, '나빠질 것' 34%, '비슷할 것' 48%다. 살림살이 낙관론도 전월 대비 4%포인트 줄고, 비관론이 12%포인트 늘어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부정적이다. 살림살이 전망은 주관적 생활수준이 낮을수록 더 어둡다.

 

국제분쟁에 대해서도 56%가 '증가할 것', 11%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해 지난달보다 소폭 악화했다.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을 물은 결과 27%가 '오를 것'이라 답했고 44%는 '내릴 것', 22%는 '변화 없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2019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이며, 3년 만에 하락 전망이 상승 전망을 앞섰다. 집값 상승 전망은 2020년 하반기부터 2021년까지 60% 안팎이었으나, 올해 3월 대선 이후 급락했고 이번 조사에서는 2019년 6월 이후 처음으로 30%를 밑돌게 됐다.

 

2017년 6.9 부동산 대책을 필두로 관련 대책 발표 때마다 주요 관심 지역 집값은 일시적 침체 후 폭등·과열 현상이 반복됐다. 그러한 양상은 집값 전망 조사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어, 2018년 9월 집값 상승 전망 50%, 2019년 12월 55%, 2020년 7월 초 61%로 매년 높아졌고 이후 2021년 9월까지 정부가 어떤 대책을 발표하건 등락하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 시절 집값 상승 전망이 가장 낮았던 시기는 2019년 3월(20%)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여론조사 업체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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