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예맥회, 훈훈한 정을 나누다 "빛과 보리의 만남 "

- 제15회 2022 맥간공예 회원전 -

이상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6/04 [17:36]

천안 예맥회, 훈훈한 정을 나누다 "빛과 보리의 만남 "

- 제15회 2022 맥간공예 회원전 -

이상현 기자 | 입력 : 2022/06/04 [17:36]

 

▲ 전시회 전경 <사진= 이상현 기자>


[이상현 기자]천안 예맥회에서 주최하는 제 15회 2022 맥간 공예 회원전이 천안시 쌍용도서관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탄생한 맥간 공예는 자연의 소재인 보리 줄기를 이용하여 모자이크 기법과 목칠 기법을 통해 작품을 만드는 독특한 예술 장르로 평가 받고 있다. 

 

보리 줄기가 갖고 있는 금빛과 결을 이용하여 특유의 화려함과 은은함을 동시에 자아내는 아름다움이 있으며, 소재의 특성상 섬세한 부분까지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 다양한 종류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우 윤숙(전국 예맥회장) 작가이번 전시회는 액운을 몰아내고 집안에 복을 가득 담을 수 있는 뜻깊은 전시회로 준비했다며, 공부에 지친 학생들과 일상에 지친 많은 분이 맥간 작품을 통해 잠시나마 쉼을 얻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우윤숙 작가의 일월오봉도 <사진= 이상현 기자>


우윤숙 작가의 대표작인 일월오봉도는 6개월 이상 소요된 작품으로 약 1천 개의  크고 작은 조각들이 모여 한 폭의 아름다운 작품으로 완성됐다. 붉은 바탕에 섬세하게 표현된 작품은  맥간 공예의 진수를 보여 줬다. 

 

우 작가는 워낙 보리대를 펴는 양도 많고 붙이고 자르고 오리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얼핏 보면 복잡한 거 같은데, 하나하나 뜯어 보면 단순한 미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이 작품의 매력인 거 같다.”고 말했다.

 

▲ 우윤숙 작가 <사진= 이상현 기자>


맥간 공예는 작품의 특성에 따라 바탕색을 정하게 되는데, 붉은 계열의 색과 어울리는 형태가 있고, 검은계열의 색과  잘 어울리는 형태가 있다. 사람에게도 맞는 색이 있는것 처럼 맥간 공예도 맞는 색을 찾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작품의 성격에 따라 색을 정하고 섬세한 작가의 손길에 따라 1개월 ~ 6개월 이상 혼신을 다해 작품이 완성되면, 보잘것 없던 작은 보릿대는 하나의 생명력을 갖는 작품으로 탄생하게 된다. 완성된 작품은 그 형태가 주는 아름다움과 작가의 숨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 맥간공예체험 <사진= 이상현 기자>

 

▲ 보릿대를 펴는 작업 <사진= 이상현 기자>

 

전시회를 찾은 황아무개씨는 "보릿대로 만든 작품은 생소했는데, 실제 보니 너무 아름답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매력이 있는거 같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맥간공예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 작품명: 소향무적 (맥간공예연구원장 이상수) <사진= 이상현 기자>

 

▲ 작품명: 코스모스(예맥회부회장 민선희) <사진= 이상현 기자>


우 작가는 전시회 기간에 화분을 받지 않고 대신 쌀을 받아 도움이 필요한 단체에 기부한다고 한다.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을 생각하는 그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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